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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성과 같은 교회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9-02-04 (월) 09:03 조회 : 47
설교일 : 2019.02.03
설교자 : 김응용 목사
본문말씀 : 여호수아 20:1-6

도피성과 같은 교회

여호수아 20 1~6

 

 

오늘 말씀은 도피성에 대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족속의 가나안 정복한 후에 하나님께서6개의 도피성(cities of refuge)을 가나안 땅 이곳 저곳에 세우게 하셨습니다.

 

  도피성이란...

  부지중에 오살한 자들이 살해당한 가족과 지파들의 복수로부터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피난처입니다.

  도피성은 비롯 살인을 저질렀을 지라도 의도된 살인만 아니라면 도피성에 들어가 있는 동안 살 수 있도록 한 성읍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족속이 가나안에 도착하자 말자 이러한 성읍을 세우라고 하셨을 까요?

  여기에 비밀이 있습니다.

 

 

 

1. 갈 곳 잃은 인생을 아시는 하나님

 

    갈 곳을 잃었다는 것은 참 절박한 말씀입니다.

    부지 중 살인을 하고 나니... 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살아갈 터를 잃었다는 것입니다.

   

   갈 곳 잃은 인생에 대한 말씀이 오늘 본문 말씀의 핵심 주제입니다.

   갈 곳 잃은 인생은 꼭 살인한 사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그럴 때가 있지 않습니까?

   갈 곳이 방향이지 않습니까?

   방향을 잃어버리고 고난 가운데 있을 때가 있지 않습니까?

 

    < 마닐라에서 목회하던 때의 일입니다.
       한 밤 중에 자고 있는 데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시간을 보니 새벽1시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전화한 사람이 누군지를 모르겠습니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저희 교회에 한 번 와봤다는 것입니다. 왜 전화를 했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지금 술집에 있는 데 술 값이 없어서 전화를 했다는 겁니다. 갑자기 술집 여 주인이 전화를 바꾸더니 저보고 네가 안오면 이 사람을 경찰에 넘기겠다는 겁니다. 다시 전화를 바꾼 그 사람은 저에게 간절히 이야기 합니다. 목사님... 꼭 와주십시오. 전화를 끊고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자고 있는 아내를 깨웠습니다. 여보 어떻게 하지? 아내가 그럽니다. 뭘 고민하느냐고? 그 사람에게 목사는 마지막 보루가 아니겠냐고? 갔다 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술집에 혼자 갈수가 없어서 아내와 함께 술집에 갔습니다. 가보니 이미 경찰서로 갔다는 겁니다. 알고보니 혼자서 여러 명의 여자를 불러서 술을 먹었고 비용이 상당히 많이 나왔는 데 돈이 없다고 하니까 술집 주인이 결국 경찰에 넘긴 것입니다. 경찰서까지 가서 술값을 대신 내고는 갈 곳이 없다고 해서 집까지 데려왔습니다. 집에 와서 재우고서 아침에 깨우고 보니 젊은 사람입니다. 제가 막 야단을 쳤습니다. 왜 그렇게 살고 있느냐? 그랬더니 필리핀에 와서 카지노에 빠져서 돈을 다 잃어버리고 가까운 친척, 친구들에게 거짓말로 돈을 다 빌려서 더 이상 빌릴 데도 없고 그래서 저에게 전화를 했다는 겁니다. 얼마나 불쌍한 사람인지... 아침을 다 먹이고 이제 좀 잘 살아보라고 부탁을 하고는 돌려보냈습니다.

      아직까지 그 사람에게서 연락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회복되었을까요? >

 

   갈 곳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성경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성경은 갈 곳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풀어냅니다.

 

   구약의 대표는 야곱입니다.

     자기 욕심으로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였습니다.

     집에 머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쫒기듯이 정든 어머니의 품을 떠나야 했습니다.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빈 광야로 홀로 나왔습니다.

     갈 곳을 잃은 야곱을 성경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광야를 헤메던 야곱은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곤했던 것일까요?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갈 곳 잃은 인생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자리에..

     갈 곳 잃어 쓰러진 인생 야곱에게 하나님은 다가 오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약속한 것이 다 이룰 때까지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28:15의 야곱 언약입니다.

 

야곱 언약이라고 불리우는 말씀입니다.

  야곱이 아름다울 때가 아닙니다.

  야곱이 신실할 때가 아닙니다.

  야곱이 완전할 때가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입니다.

  갈 곳 잃고 쓰러진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언약을 통해 우리를 일으키시는 분입니다.

 

구약만 그렇습니까?

  신약의 대표도 있습니다.

  수가성 우물가의 여자입니다.

  남편을 다섯 두었습니다.

  지금도 또 다른 남자와 살고 있지만 목마름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갈 곳 잃은 여자는 아무도 없는 우물가에 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우물가에 일곱 번째 남자가 서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과 이전 남편들과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여자의 목마름을 안다는 것입니다.

 

도피성 이야기 -> 갈 곳 잃은 인생을 아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깊이 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우리의 부족함을, 우리의 유한함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피성입니다.

   갈 곳을 잃을 수 있는 우리 인생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처소가 도피성입니다.

  

 도피성은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에게만 주신 것이 아닙니다.

 갈 곳 잃은 인생 모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이 도피성을 만나지 못했다면 야곱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도피성은 바로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우리가 다니고 있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세우시고 우리 연약한 인생, 갈 곳을 잃을 수 있는 인생을 향하신 배려의 장소, 치료의 장소가 바로 교회라는 것입니다.

 

 

 

2. 회복의 처소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왜 하나님이 이런 성들을 여섯 곳이나 이스라엘 중에 만드셨을까?

 

  도피성은  하나님의 마음이 뭍어나는 곳입니다.

   어떠하신 하나님의 마음입니까?

   어떻게든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부지중에 살인하고 도망하는 자가 어디든 피할 수 있도록, 그 피한 곳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여섯 곳이나 되는 도피성을 만드신 것입니다.

 

   회복입니다.

   도피성은 회복의 처소입니다.

   도피성은 갈 곳 잃은 사람들의 성읍이지만,

   뿐만 아니라 회복의 성읍입니다.

 

    연약한 인생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회복의 처소입니다.

    살인과 보복 그리고 다시 살인이 일어나는 악순환을 끊고자 하시는 곳이 도피성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혈연 공동체인 이스라엘 족속들이 얼마나 그런 악순환 가운데 살기 쉽겠습니다. 내 형제가 피해를 당했다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그러니 계속되는 악순환이 있었을 것입니다.

   

    악의 순환 한 가운데 살아가는 원수 맺음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도피성이라는 처소를 세워셨습니다.

  그러므로 도피성은 악의 순환이 끊어지는 곳, 원수 맺기가 풀려지는 곳입니다.

 

  목사인 저에게 찾아와서 원수 이야기를 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생각합니다.

    목사에게 와서 원수 이야기를 할 정도면 깜짝 놀랄 일이 아닙니까?

    왜냐하면 그것은 그분에게 원수가 있다는 이야기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악순환의 구조 아래 있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 됨의 구조 아래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방법이 없습니다. 교우들의 갈등을 경험할 때마다...참 어렵습니다.

  어떤 편도 들어줄 수가 없습니다. 어느 편을 들어주었다가 실패한 일이 참 많았습니다.

  목회하면서 깨닫게 됩니다.

  한 길 밖에 없구나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교인들은 늘 갈등합니다

  때로는 목사까지 그 갈등에 밀어넣습니다.

  그러나 그 악순환이 끊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직 예수, 그분 앞으로 나아감이, 우리를 위해 죽으신, 우리의 연약함을 짊어지시고

    내려놓음의 본을 보이신 그분 앞으로 나아가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악순환의 끊어짐이 진정한 회복의 은총입니다.

  그래서 도피성에는 반드시 회복의 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교회가 무엇입니까?

  회복의 처소입니다.

  악순환이 멈추어지는 곳이 교회인 줄을 믿습니다.

  원수 맺기가 풀려지는 곳이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회복의 처소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교회의 사명을 복음으로 이끌어 제자로 살게 하는 교회라고 지었습니다. 사명은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가?에 대한 답입니다. 우리가 왜 모여있는 것인가?

 

 첫째, 이끔입니다.

       교회에는 이끔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나고서 다른 사람들에게 가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와 보라. 왜 그렇게 이야기했을까요? 예수님을 통해서 새로운 삶으로의 놀라운 이끔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끔이 생명입니다. 이끔이 없다면 과연 살아있는 신앙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둘째, 살게함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나고서 자기들도 모르게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복음의 감동이 제자들도 모르게 제자들의 삶을 변화시켰기 때문이었습니          .

 

두 가지가 일어나야 진짜 회복이 아닐까요?

하나님을 모르고 살던 우리가 하나님께 이끌리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진짜 회복이 아니겠냐는 말입니다.

교회에 다니면 이런 일이 있어야 된다고 믿습니다.

 

 

 

3. 은혜로 살고 있느냐?

 

   그러므로 도피성에는 이스라엘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 있습니다.

   너는 누구냐?는 것입니다.

 

   살인하고 도피성으로 도망을 온 사람은 한숨을 쉬면서... 살았구나?라고 했을겁니다.

   그리고 무엇을 느꼈을까요?

   다행이라고만 생각했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다.라고 고백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산 것이 도피성을 만드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은혜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도피성에 들어간 사람마다 은혜, 은혜를 말했을 것입니다

 

   은혜의 정체성입니다.

     -> 이스라엘은, 교인은 은혜로 말미암아 산 사람이란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불과 얼마 전까지 노예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출애굽의 은총이 주어졌고,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으며 광야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제 가나안 정복이 이루어졌고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사는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스라엘이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바로 이 은혜의 마음, 그것을 잃어버린다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은혜의 마음만이 하나님 백성의 마음입니다.

 

  은혜의 마음이 사라지고 나면 어떻게 될까요?

  이스라엘 역사가 말해주는 것처럼 그들이 은혜의 마음을 잊어버렸을 때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기보다는 자기들의 유익을 따라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특유의 정체성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한 가운데에 도피성을 만드시면서 하나님께서 진정한 이스라엘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넣어놓으셨다는 것입니다.

 

  가나안에 사는 백성들, 정복자들, 출애굽한 사람들, 가나안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람들이 아닙니다. 진정한 이스라엘은 은혜의 마음 아래 사는 백성입니다.

 

도피성에는 두 종류의 은혜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째, 살인하고 도피한 사람들

    여기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더 중요한 은혜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피성에 원래 사는 사람들입니다.

  도피성에 원래 사는 주민들은 어떤 사람들이어야 합니까?

  이 사람들이야말로 은혜를 고백하고 있지 않으면 도피성에 쏟아져 들어오는 살인자들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런 살인자들을 돌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해야만 도피성에서 계속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피성에는 은혜를 고백하는 사람들과 은혜로 살아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런 곳이 아닙니까?

은혜를 받은 사람들과 나중에 온 사람들을 은혜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교회가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이곳에 세우신 이유도 바로 은혜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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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A church where the spiritual growth is taking place
설교일 : 2019.02.10
본문말씀 : Luke 6:37-45
설교자 : Rev. Eung Y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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