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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아침을 먹어라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4-02 (월) 21:37 조회 : 98
설교일 : 2018.04.01
설교자 : 신경림 목사
본문말씀 : 요한복음 21장 1~14절

와서 아침을 먹어라(요 21: 1-14)

몇 주전부터 이 본문이 자꾸 마음에 와 닿아서, 금년 부활절 설교를 이 본문으로 하려고 마음먹고 묵상하는 중이었는데, 지난 주일 이덕주 교수가 낼름 이 본문으로 설교.  “친구 맞아?” ㅎㅎ 그래서 다른 본문을 찾는데 마음이 끌리는 본문이 찾아지지가 않았다.  날짜는 다가오고…  새벽 기도회 때 하나님께 매달렸다.  기도중에 내 마음에 오는 질문: “부활을 믿느냐?”  “네, 믿습니다.” “나의 부활이 네게 어떤 의미가 있느냐?” 그래서 묵상하기 시작.  오늘 설교는 그 열매다.
부활절은 매년 온다.  우리가 잊고 있어도 오고, 부활에 대해 아무 것도 안 해도 온다.  목사가 설교 준비가 안 되어도 부활절은 오고야 만다. 어김없이 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부활절을 그냥 습관처럼 맞이하고,  당연하게 받고, 익숙한 연중 행사로 “치러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한국에는 주민등록 띠는 것 부터 주소지 변경등의 많은 일로 동회를 가게 된다.  이 때 동회 직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본인이냐, 아니냐다.  그래서 “본인이세요?” 라 묻는 것이 거의 습관이 되어 있다고 한다.  어느날, 어떤 사람이 와서 “저.. 사망신고 하러 왔는데요.” 했더니, 직원이 “본인이세요?” 라고. 
 이 세상의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 사람도 단 하나 스스로 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본인의 사망 신고다.  사망은 끝이기 때문이다.  사망하면 아무리 난다 긴다 하는 사람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그런데 단 한사람, 예수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다.  모든 사람들이 굴복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사망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셨다.  이런 일을 이루신 예수는 세상에서 가장 전능하신 분이다.  예수가 할 수 없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활이 내게 주는 첫번 째 의미는 예수의 전능하심 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안되는 일이라 해도 우리 주님은 할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이 이젠 끝이라 해도, 우리 주님 안에서는 시작일 수 있다.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못 할 것 같은 일도 우리 주님은 하게 하실 수 있다.  주님 안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의 감옥 안에 갇혀서도 이렇게 고백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  부활한 예수의 전능하심은 우리에게 힘을 준다. 자신을 준다. 도전하게 한다. 포기하지 않게 한다. 끝까지 버티게 한다. 
두번째 의미는 예수는 약속을 지키시는 분.  돌아가시기전에 이미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마 26:32) 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지키셨다.  언제나 약속을 지키시기에 신뢰할 수 있다.  심지어 우리가 약속을 깰 때에도 그 분은 지키신다.  이 신실하심이 우리로 하여금 걱정하지 않게 한다.  두렵지 않게 한다.  자신의 부활뿐 아니라, 우리의 부활도 약속하셨기에, 우리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예수는 제자들의 약함을 아셨다.  그래서 부활 후 바로 승천하시지 않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예수가 한 일을 보면 전부 자신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따르던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제자들은 일관성있게 믿지 않았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다. 마리아가 한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고 적혀있고, 엠마오길에서 만난 두 제자가 전한 말도, “역시 믿지 않았다”고.  직접 나타나서 보여줘도 “아직도 못 믿어” 하는걸 보고, 예수가 생선 한 토막을 직접 잡수시기까지.  이렇게까지 하신 후에 갈릴리 호숫가에 나타나셨다.  그런데 제자들은 뭘하고 있었는가? 물고기 잡고 있었다. 사람 낚으라고 부르셨고, 사람 낚으라고 가르치셨는데, 지금 제자들은 “물고기” 잡고 있다.  더군다나 그것도 제대로 못해서, 밤새 노력하고서도 한 마리도 못 잡은 이 제자들… 그 제자들을 예수는 호숫가에 서서 보고 계셨다.  그러다가 그들을 도와주셨다.  예수의 기대를 저버린 사람들을, 예수와의 약속을 깬 사람들을, 그렇게 보여줘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지 멋대로 하다가 지칠대로 지쳐있는 이 사람들을 예수는 도와주셨다.  그들이 원하던 물고기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잡게 해 주셨다.  그리고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밤새 물에서 지낸 그들, 기진맥진하고 굶주린 그들을 위해 예수는 숯불을 피우고 물고기를 구우시고, 떡까지 준비하셨다.  지금 제자들에게 꼭 필요한, 절실하게 필요한 것들을 마련하시고 기다리셨다.  제자들은 너무 고마웠겠지만, 반가웠겠지만, 어떻게 선뜻 다가갈 수가 잇었겠는가?  자기들도 사람인데.  얼마나 미안하고, 무안하고, 겸연쩍었을까?  이 때 예수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너라.”  생선이 부족해서 하신 말씀은 결코 아니었으리라.  선뜻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그 마음을 아셨던 것 같다.  그래서 한 말씀 더 하셧다.  “와서 아침을 먹어라.”  이것보다 더 따뜻하고 정감어린 식사가 어디 있을까..  얼마나 고마웠을까… 물론 미안하고 염치없었겠지만, 이렇게까지 배려하는 예수의 그 마음에 그들의 얼어붙었던 몸도, 괴로워하던 마음도 다 녹앗을 것이다.  성경은 증언하기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빵을 집어주시고 또 생선도 집어주셨다.” (공동번역 개정판)고. 
부활하신 예수는 이런 분이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 우리가 우리 맘대로 하다가 있는대로 고생하고 지쳐 있을 때, 받은 은혜 다 잊어버리고 혼자서 괴로워하고 절절매고 있을 때, 외면하지 않고, 찾아와서, 이해해 주시며,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다.  “그래… 내가 알아… 내가 알아… 힘들었지?” 하며 등 두드려 주시는 분, “어서 먹어.  먹고 기운내”하시는 분. 
아침을 먹이시는 예수, 난 이 예수가 너무 좋다. 너무 고맙다. 이 예수 때문에, “너는 안 돼.” “여자는 안 돼.” “한국 사람은 안 돼.”라고 거부당하고, 외면 당할 때에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죽어라 노력하다 쓰러지면, 찾아오셔서 생선도 구워주시고, 떡도 먹여주시는 이 주님 믿고, 끝까지 담대하게 살 것이다. 
우리 생각대로 살다가 지칠 때, 세상에서 실패할 때, 하나님의 약속이 믿어지지 않을 때, 눈앞에 현실이 예수의 전능하심을 가려 버릴 때,  기억하자.  “와서 아침 먹으라”는 예수의 부르심을.  그리고 직접 먹여주시는 그 사랑을.  그러면 우리는 부활의 사람들로서 끝까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살아계신주, 나의 참된 소망, 걱정근심 전혀없네
사랑의 주 내 갈 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에 기쁨 늘 충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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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Flowers that bloom, even as shaking in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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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 Revelation 3:7-13
설교자 : Rev.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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