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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뵙고 싶습니다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10-16 (화) 02:57 조회 : 89
작성일 : 2018.10.14
작성자 : 신경림 목사

한국에서의 일정을 다 마치고 미국에 돌아왔습니다.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일정 후반기에 있었던 일 중 두가지만 함께나누려 합니다.  

판문점을 비롯, 비무장지대에서 지뢰가 제거되기 시작할 무렵,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육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북쪽 초소들을 육안으로 볼 수 있었고, 또 땅굴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요즈음 남북간에오가는 화해 무드때문인지 전같은 긴장감은 없었고, 군인들의 표정도 좀 달라진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일부러 그 초소까지 와서 맞아주신 군단장님, 또 사단장님과 대화하던 중, 최근의 동향을 군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평생을 전쟁에 대한 대비와 국가 수호에헌신해 오시는 3성 장군, 2성 장군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불편하시면 대답하지 않으셔도 괜찮다고전제하면서, 지금 남과 북, 그리고 미국의 지도자들 사이에 일어나고있는 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습니다. 그 분의 대답은 지금 핵심적인 문제는 신뢰라고 하면서, 신뢰에는 각각 다른 차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정치인들이 말하는 신뢰, 일반인들이 알고있는 신뢰, 그리고 군인이 정의하는 신뢰는 각각 다르다고 하시면서,군은 자신들이 정의하는 신뢰가 이루어질 때까지 그 책임을 다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셨습니다. 그렇게 지혜로운 대답을 하시는분이 군을 리드하고 있음에 마음 든든했습니다.  한국인 스스로에 대해 언급하는 말 중에 냄비같이 쉽게 뜨거워졌다가, 또 쉽게 차가와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우리 한국인으로서 우리의 책임과역할은 무엇일지,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날은 충청 연회 초청으로 웨슬리 총장님과 함께 리더쉽 강의를 했습니다.  총장님이 4시간 강의하는 것을 통역했고, 또 제가 2시간 강의를 해서 하루 종일 초긴장 상태였고, 돌아오는 차에서는 타자마자 잠이 들어 고개가 부러질 정도로 잤습니다.  저는 conflict management(갈등 관리)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하늘의 별과 같이많은 사람들 중, 한 명도 똑같은 사람이 없고, 또 모든 사람이 각각의생각과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갈등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그러나 잘 manage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갈등에 대한 배움과 연구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통역보다는 강의가 쉽다고 느끼면서, 우리 교회 통역팀에게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만날 여러분들의 얼굴이 차례로 떠오르네요.  이젠 여러분들이 예배 시간에 앉으시는 위치도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거든요. ㅎㅎ  빨리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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