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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2017!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1-05 (금) 00:13 조회 : 236
작성일 : 2017.12.31
작성자 : 배세진 목사

에필로그 2017!


아주 오래전 읽었던 책의 마지막 타이틀이 기억납니다. 다름 아닌, "에필로그"라는 글귀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해서 많이 읽기는 했지만, 늘 책을 끝낼 때면, 다음 책에 대한 생각 때문이었는지 '맺음말'이라는 글을 지나치기 일 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 주간 읽던 책을 접으려고 했을 때, 마지막 부분에서 "에필로그"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처음 접하는 단어였던지라 무슨 뜻인지 궁금했었습니다. 지금이야 인터넷의 발달로 내가 알고자 하는 것을 금방이라도 검색해서 찾아 볼 수 있지만, 19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990년대 대부분의 저자들은 마지막 부분에서 "맺음말"이라고 썼지, 유식(?)한 표현의 "에필로그"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항상 이 맘 때가 되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단어와 함께 '유종의 미(有終之美)'라는 말을 많이 떠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17년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제 마음 가운데, 방금 전 말씀드린 두 단어가 남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 그리고 2017년도를 마무리하는 오늘, "'유종의 미'를 남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언젠가 한 사진 작가의 책에서 스쳐 지나가듯이 본 글귀가 떠 올랐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에서 언젠들 다사다난하지 않았으랴만..."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이 언젠들 다사다난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사는 세상사는 여러가지 일들로 얽히고 설킨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그게 어쩜 당연한 것인지 모릅니다. 만약 이 땅에서의 삶이 완벽하고 그것으로만 충분하다면 과연 누가 천국을 바라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늘 이 맘때가 되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생각하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올 해는 담임목사님께서 "양육, 그 거룩한 삶에로의 열매" (갈 4:19)이라는 표어 아래 5가지 실천사항을 목표로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 열심으로 달려 온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혹여 올 한해 사랑하는 성도들이 '열매'에만 관심을 가지고 달려 오진 않았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의 튼실한 열매가 맺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것들이 필요하신지 아시는지요? 그렇습니다. 열매는 자동적으로 맺혀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열매를 맺게 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요인들 가운데 모두가 다 좋은 환경일 수만은 없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어려운 환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그 악조건(비, 바람같은 것)이 열매에게는 더 튼실하고 충실한 열매를 맺게도 합니다. 

올 한 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일들로 인해 적잖게 당황스럽고 주저되었을 법도 한데, 한결같은 마음으로 병환중이신 담임목사님을 위해, 교회 리더쉽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무사히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지면을 빌어 지난 한 해, 교회 목양사역에 수고와 열정으로 섬겨주신 교구장님 이하 모든 속장님들과 교회 행정과 사업을 빈틈없이 이끌어 오신 모든 임원들, 무엇보다도  한마음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끝까지 예배와 기도, 섬김의 헌신을 감당해 주신 모든 성도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내일이면 이 세상 누구도 맞아보지 않았던 2018년도를 맞이하게 됩니다. 오늘 2017년도의 마지막 에필로그를 함께 잘 남기고, 희망찬 2018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준비하신 큰 분복을 마음껏 받아 누리는 한 해가 되시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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